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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취미 글쓰기

SiaDaddy의 첫번째 칼럼

by hyun's life_developer 2020. 6. 1.

1. 긴 고난과 역경을 지나온 결과의 끝은 미래가 아닌 지금 현재

내 나이 스물일곱, 푸르고싶었다.

또래의 친구들과 다르게 아니, 보통의 스물입곱과는 다르게 어깨의 무게가 내 마음과 같이 무겁다.
속으로는 되뇌이었다. 되뇌임의 반복에 어질어진 방구석 마냥 복잡한 머리 속에 푸르렀다면 푸르른 스물일곱 인생을 뒤로하고 운명을 달리할 생각이 스쳤다.

나 그래도, 스물일곱 인생살이 남들에게 부러운 삶은 아니였어도 부끄러운 삶은 아니였으리라.
그런 생각이 들던 것도 잠시 서향에서 불어오는 바람에 정신을 차리고 발걸음을 내딛는다.

오늘도 설레어본다. 아침 문 밖을 나서며 첫 발걸음을 내딛는 내 마음이
 처음으로 달에 한 걸음 내딛은 닐 암스트롱의 마음과 같으리라 다짐하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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